안녕하세요, 도씨입니다.
무더운 여름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극심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들로 세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주 작지만, 일상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텀블러, 개인 컵 이용하기
카페의 일회용 컵은 재활용이 어렵다는 걸 다들 알고 계셨나요?
카페 종이컵의 경우, 재활용하는 비용보다 쓰레기로 소각하는 비용이 더 적게 듭니다.
플라스틱 컵은 카페 로고가 그려져 있거나, 동일한 소재가 아니라면 재활용이 불가합니다.
저는 평소에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다보니까,
일회용 플라스틱 컵, 일회용 종이컵, 빨대 쓰레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대용량 개인 컵을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다니는 컵의 용량은 591ml입니다.
스타벅스의 벤티사이즈와 동일한 용량입니다.
개인용 컵,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 컵, 빨대 쓰레기가 줄었습니다.
음료를 구매하면 꽤 오랜 시간 마시는 편인데요,
텀블러에 음료를 담으면 일회용 컵보다 더 오래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텀블러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카페에서 할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00원~5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어느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50% 할인받기도 했습니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울 때는
'접이식 실리콘 텀블러'를 챙겨다닙니다.
스토조 접이식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고, 빨대와 컵홀더가 함께 있어서 편합니다.
텀블러 사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하나의 텀블러를 오래 사용해야 환경 보호 효과가 난다는 것입니다.
텀블러 여러 개를 사 모으기만 하거나, 몇 번 쓰지 않고 교체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 한 개를 220회 정도 사용해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샴푸바 사용하기
일상에서 실천하기 쉬운 제로 웨이스트 두 번째는 '샴푸바'입니다.
비누 형태로 된 샴푸입니다.
액체형 샴푸가 너무 익숙해서 처음엔 비누 형태 샴푸와 낯을 좀 가렸습니다.
거품이 잘 나는지, 머릿결이 뻑뻑해지지는 않을지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샴푸바를 꾸준히 사용해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거품망을 이용해서 거품을 내면 정말 풍성하게 거품이 납니다.
바로 머리에 문질러도 거품이 잘 나서 좋았습니다!
머릿결은 일반 샴푸랑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지성용 샴푸바가 좀 뻑뻑한 마무리감이기는 했지만
유분기를 확실히 잡아줘서 여름에 사용하기 너무 좋습니다.
샴푸바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 후 '플라스틱 쓰레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실제로 사용해 보니까 엄청난 장점이더라고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으니, 재활용 쓰레기 양도 줄고,
분리수거하러 덜 나가도 되니까요!
3. 다회용 화장솜 사용하기
여러분은 화장솜 많이 사용하시나요?
흔히 말하는 닦토(닦아내는 토너)를 하시거나,
화장을 지울 때 많이 사용하실 거라 예상됩니다.
저도 일회용 화장솜을 정말 종류별로 많이 사용해 봤습니다.
사은품으로 많이 받기도 했었습니다.
일회용 화장솜 편하고 좋은데, 이 쓰레기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일회용 화장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싶던 찰나에,
집 근처 제로 웨이스트 샵에서 다회용 순면 화장솜을 판매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회용 순면 화장솜은 사용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집니다.
사용감이 더욱 좋아지더라고요!
눈화장을 지우거나, 닦는 토너용 화장솜으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사용 후 세탁이 조금 귀찮지만, 워낙 작아서 손으로 몇 번 조물조물하면 금방 세탁합니다.
오늘은 제가 일상에서 가장 쉽게 또 소소하게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외에도 장바구니 챙기기, 제철 음식 먹기, 고기 줄이기, 용기 내 챌린지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생활에서 실천하는 범위를 넓혀 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기후 위기는 다음 세대의 일이 아닌 지금 나의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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