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씨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주제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더라고요!
2023.07.28 - [분류 전체보기] - [제로 웨이스트] 텀블러, 샴푸바, 일상에서 실천하기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용해 본 샴푸바 3개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동구밭 샴푸바 중건성용, 지성용과 록시땅의 젠틀&밸런스 샴푸바입니다.
저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입니다.
염색이나 탈색은 하지 않았고,
1년 반 전에 했던 펌 말고는 다른 헤어 시술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 점 참고하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동구밭 샴푸바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동구밭'입니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인데, 샴푸바로 먼저 알게 되고, 접했습니다.
집 근처 제로 웨이스트 샵에 방문했을 때,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사용해보고 싶었던 동구밭 샴푸바를 구매했습니다.
1) 동구밭 샴푸바_중건성용
먼저, 동구밭 샴푸바 중건성용부터 사용해 보았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로 용량은 100g입니다.
처음 100g이라는 용량을 마주했을 땐,
'양이 적어서 너무 금방 쓰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샴푸바 100g은 액체형 샴푸의 500ml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꽤 오래 쓸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긴 머리인 제가 풍성한 거품을 내서 사용했을 때,
100g 샴푸바를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액체 샴푸와 비교해도, 비슷하게 사용하는 양이었습니다.
동구밭 샴푸바 중건성용은 향은 있지만 아주 은은한 편입니다.
강한 향이 아니라서 향에 민감한 분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중건성용이라 머리를 감고 나서 두피와 머리카락이 덜 건조했습니다.
샴푸가 잘 맞지 않으면 두피와 등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올 때가 있었는데,
동구밭 샴푸바를 사용할 때는 전혀 트러블이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2) 동구밭 샴푸바_지성용
동구밭 샴푸바 지성용은 여름에 사용하기 너무 좋은 제품입니다.
여름이면 두피와 피부 모두 유분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유분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 분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사용감이 중건성용 샴푸바보다 훨씬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유분을 싹 씻어주는 듯했어요!
그래서인지 지성용 샴푸바로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카락은 조금 뻣뻣해져서 트리트먼트나 헤어 에센스를 발라주었습니다.
하지만 유분기를 확실하게 잡아줘서
냄새도 함께 잡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구밭 샴푸바 지성용의 향도 매우 은은한 편입니다.
샴푸를 하고 나서 머리에 남는 잔향도 거의 없는 편이고요!
저는 향이 강한 액체형 샴푸를 쓸 때 꼭 피부에 트러블이 났던 지라,
향이 은은하고 트러블이 나지 않는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2. 록시땅 젠틀&밸런스 솔리드 샴푸
록시땅 샴푸바는 선물을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향으로 유명한 록시땅 답게, 샴푸바 향도 정말 좋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록시땅의 '젠틀&밸런스 솔리드 샴푸'는
모든 헤어 타입이 사용 가능합니다.
샴푸를 할 때 향이 정말 좋아서 계속 맡고 싶게 만들어요!
또 샴푸 후 머리카락이 뻣뻣해지는 게 심하지 않아서,
트리트먼트나 에센스를 생략하는 날도 많습니다.
록시땅 샴푸바는 정말 다 좋은데,
딱 하나 용량이 60g이라는 게 아쉽습니다.
용량만 100g 이상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작은 크기와 용량이 여행 갈 때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록시땅 샴푸바는 선물 받아서 사용 중이지만,
다 쓰고 나서 재구매 의사가 100% 일만큼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싸서 고민은 될 것 같아요.
3. 샴푸바 보관 방법
샴푸바 보관은 사진처럼 거품망에 담아서 걸어 놓습니다.
거품망은 천연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샴푸바 사용 후 거품망에 담아 걸어 놓으면,
비누가 쉽게 물러지지 않아서 오래 사용하기 좋습니다.
또 크기가 많이 작아져서 직접 거품을 내기 힘들 때는
거품망에 담은 채로 거품을 내면 풍성한 거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두 다 사용하고 난 샴푸바는 따로 버릴 쓰레기가 없습니다.
사용 후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삶의 질을 올려줍니다.
플라스틱 병에 애매하게 남아 사용하기 어려운 것도 없고,
플라스틱 병을 분리배출 하기 위해 세척을 할 필요도,
라벨과 펌프를 제거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두 다 사용하니까 낭비하거나 버려지는 샴푸가 없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또 500ml 이상의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이 차지하던 공간도 줄었습니다.
샴푸바 하나로 깔끔한 욕실도 가능해졌습니다.
불편할 것 같았던 '제로 웨이스트'가 제 일상에 오히려 '편안함'을 가져왔습니다.
샴푸바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꼭 사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아주 작고 쉬운 첫걸음이니까요.
→ 평소 제로 웨이스트와 탄소 중립 등 기후 환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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